아요세 페레스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레스터시티가 완승을 거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완패를 당한 사우샘프턴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사우샘프턴=로이터 뉴스핌] 김태훈 기자 = 레스터시티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완승을 거뒀다.
레스터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서 9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승점 19)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EPL에서 9점 차 경기가 나온 것은 지난 1995년 맨유가 입스위치타운을 9대0으로 꺾은 이후 24년 만이다. 특히 원정팀이 9점 차 승리를 거둔 것은 EPL 131년 역사상 처음이다.
제이미 바디와 아요세 페레스는 나란히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 경기에서 2명의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03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아스널은 로베르 피레와 저메인 페넌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사우샘프턴을 6대1로 제압했다.
레스터시티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벤 칠웰의 결승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 12분 라이언 버트랜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사우샘프턴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했다. 2019.10.26.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