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전술기동‧대잠전‧대공전‧대함사격 훈련 실시
軍 "연합작전 수행능력‧상호 운용성 강화‧우호 증진 목적"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호주 해군이 양국의 함정, 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은 "양국 해군이 29일부터 31일까지 포항 인근 해상에서 연합해군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부산 인근 해역에서 개최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ASEAN Defense Minister's Meeting) 해양안보분과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연합해상훈련 1차 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과 함께 공동의장국을 맡은 싱가포르 함정(RSS Stalwart /FFS-72)이 ADMM-plus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지난 2011년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으로, 양국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상호 운용성 강화, 우호 증진 등의 목적으로 매년 실시해 왔다. 해돌이와 왈라비라는 이름은 각각 한국 해군의 돌고래 캐릭터와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과 동물에서 따 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4400톤급 구축함 최영함(DDH-Ⅱ)과 2500톤급 호위함 전북함(FFG)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6척, P-3 해상초계기ㆍ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6대와 호주 해군의 6300톤급 이지스구축함 호바트함(Hobart, DDG)과 MH-60 헬기 1대가 참가한다.
양국 참가전력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술기동‧대잠전‧대공전‧대함사격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해군은 전했다.
한편 호주 해군의 호바트함은 이번 훈련 및 2019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를 위해 지난 2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에 따르면 호주 해군 장병들은 2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4회 유엔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주 장병들을 참배했다.
또 입항 기간 중 호주 해군 장병들은 한국 해군 장병들과 함정공개행사‧친선체육활동 등의 시간을 가지며 양국 간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