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LA 올림픽 이후 첫 남녀 동반 진출 실패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남자 하키팀이 2년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스트랫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서 뉴질랜드(9위)와 2차전에서 0대3으로 졌다.
한국 남자 하키팀이 2년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하키협회] |
전날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대3으로 패한 한국팀은 1, 2차전 합계 2대6이 돼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뉴질랜드에 넘겨줬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대표팀 역시 지난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최종 예선서 스페인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1대4로 패해 도쿄행 티켓을 놓쳤다.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016년 리우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지만, 불발됐다.
한국 남녀 하키가 올림픽에 모두 나가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36년만이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