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럽무대 최다골 주인공이 된 손흥민이 축구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12분과 후반16분 유럽무대 통산 122호골과 123호골을 넣었다. 하지만 세리머니는 대기록만큼 거하게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백태클로 부상을 당한 고메스에게 퀘유를 비는 세리머니를 했다. 선수로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도 성숙된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첫번째 득점과 2번째 득점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고메스의 쾌유를 비는 손흥민의 기도 세리머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손흥민은 큰 제스추어의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교체후 손을 흔드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손흥민을 포옹하는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11월4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과 에버튼 경기에서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에버튼)에게 백태클을 가했다. 경기후 손흥민은 눈물을 보이며 고메스의 부상을 염려했다.
손흥민은 2009~2010시즌 함부르크 2군팀에서 시작했다. 당시 6경기에서 1골을 넣은 그는 2010~2011시즌 함부르크 1군 팀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3골을 넣은 뒤 2012~2013시즌까지 4시즌동안 함부르크에서 20골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시즌을 보내며 29골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5시즌동안 74골을 넣어 유럽무대 통산 123골을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