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행안부·철도시설공단, 다양한 정보 담은 역사데이터 공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앞으로 모바일앱을 통해 모유시설 등 전철역 편의시설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환승 경로, 편의·안전시설 정보가 담긴 '역사(驛舍)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역사 데이터 정보 제공 모습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2019.11.21 gyun507@newspim.com |
공개하는 정보는 전국 도시철도 1010개 역사 중 981개 역사가 대상이다. 기본적인 도면, 편의시설 위치,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엘리베이터·휠체어 리프트 등)을 활용한 이동경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발빠짐 사고예방 등을 위해 승강장의 탑승위치 별 승강장·차량 간격 정보도 포함한다.
데이터 개방 방식은 민간에서 앱·서비스 개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Open API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철도시설공단의 철도산업정보센터(www.kric.go.kr)에서 정보관리를 담당해 안정적인 정보 공개 및 정보 관리·잔여 역사 정보 추가 등도 추진한다.
특히 국토부, 행안부, 카카오가 협업해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를 시범 개발 중에 있어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은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중심으로 추진됐으나 경로안내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은 미진했다"며 "이번 정보공개가 서비스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교통약자는 2018년 기준 29% 수준이며 향후 고령화 등에 따라 교통약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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