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년만에 8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강재원 감독(55)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는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프랑스, 덴마크, 독일, 브라질,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에는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 리그에 진출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팀 프랑스와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 독일, 지난해 중남미선수권대회 챔피언 브라질 등과 한 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약체인 호주를 제외하고 2승을 기록해야 결선 리그에 오를 수 있고, 최소한 호주전 포함 2승 1무를 해야 결선 리그 진출의 희망을 볼 수 있다.
이번 선수권 대회에는 김온아(SK), 주희(부산시설공단), 조하랑(대구시청), 김진이(경남개발공사)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 4 대회 등을 통해 후반 15분 이후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교체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준비했던 세트플레이 등 전술적인 부분을 활용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조에서는 첫 경기 상대인 프랑스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일 우리가 잡는다면 전체적인 대회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이후 브라질, 독일과 경기가 조별리그 결과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1995년 우승이다. 2003년 세계선수권 3위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명단
▲ 감독= 강재원(부산시설공단)
▲ 코치= 심재홍 이기호(이상 대한핸드볼협회)
▲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 김수연(한국체대)
▲ 레프트윙= 신은주(인천시청) 최수지(SK)
▲ 레프트백= 심해인 권한나(이상 부산시설공단) 한미슬(삼척시청)
▲ 센터백= 이미경(부산시설공단)
▲ 라이트백= 류은희(파리92) 유소정(SK) 문수현(한국체대)
▲ 라이트윙= 김선화(SK) 정지인(한국체대)
▲ 피봇= 원선필(광주도시공사) 강은혜(부산시설공단) 김소라(한국체대)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