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스타'서 '체육행정 수장'... "무거운 책임감 느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아의 인어'에서 '체육 행정가'가 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취임 인사를 했다.
최윤희(52) 차관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라는 막중한 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사진= 문체부] |
신임 최 차관은 15세였던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모두 아시아 신기록을 세워, 3관왕에 오른 뒤 1986년 서울 대회에서도 배영 100m와 200m에서 역시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수영 스타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스포츠인이 차관에 선임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사격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에 이어 두 번째다.
◆ 최윤희 문체부 차관 주요 약력
▲ 1982년 제9회 뉴델리아시아경기대회 배영 100m·배영200m 개인혼영 200m 금메달(3관왕)
▲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아경기대회 배영 100m·배영200m 금메달(2관왕)
▲ 2001년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수영센터·워싱턴대 수영팀 수석수영코치
▲ 2002년 MBC 수영해설위원,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전임강사
▲ 2007년 한국갱생보호공단 의정부지부 홍보대사
▲ 2007년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 2008년 대한체육회 선발 스포츠외교전문인력
▲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유치단 활동
▲ 2017년 대한체육회 이사, 스포츠미디어학회 이사
▲ 2017~2018년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 2018년 한국체육산업개발(주) 대표이사
▲ 2018년 한국여성스포츠회 명예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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