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8강을 이끈 김성수 감독이 U-19 대표팀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산하 감독선임소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김정수 KFA 전임지도자를 U-19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U-19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 체제에서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을 치렀으나, 정 감독이 한국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으며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김정수 감독을 U-19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9.12.27 taehun02@newspim.com |
U-19 대표팀을 이끌 김정수 감독은 대전시티즌(1997~2003년)과 부천SK(2004~2005년)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2007년 백암중을 시작으로 백암고(2008~2009년), 용인시청(2010년), 광주FC(2011~2012년) 등에서 코치 생활을 거쳐 2014년부터는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2015년 U-17 월드컵에서는 수석코치로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2017년 U-15 대표팀 감독을 거쳐 올해 U-17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이뤄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U-17 월드컵 준비 과정 및 대회에서 보여준 세밀한 계획 능력, 전략 및 전술적 대응 능력, 선수단 장악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김정수 감독을 U-19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고 출신은 물론 다양한 특징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여 성장시킨 능력과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주도적 수비와 치명적 역습이 협회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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