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GV아트하우스가 전도연관 수익금 일부를 후원금으로 사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후원금을 받는 이는 '2019 헌정관 올해의 한국독립영화'에 선정된 '벌새' 김보라 감독과 배우 김새벽,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이다. 이들은 수상의 영예와 함께 후원금 각 500만원을 받게 된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김보라 감독(왼쪽), 배우 김새벽, 임대형 감독의 '2019 헌정관 올해의 한국독립영화' 수상 기념 사진 [사진=CGV아트하우스] 2019.12.30 jjy333jjy@newspim.com |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매년 CGV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한 한국독립영화 중 관객의 관심과 평단의 지지를 받은 영화를 엄선해 상영관 수익의 일부를 후원했다. 올해는 다섯 번째 헌정인인 전도연이 직접 3명을 선정했다.
'벌새'는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2관왕을 비롯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 전도연은 "'벌새'는 은희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다. 우리가 그 시간을 참 열심히 살아냈구나 싶었다. 앞으로 김새벽의 다양한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고 평가했다.
'윤희에게'는 임대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이 작품은 섬세한 감정선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담아 주목받았다. 전도연 역시 "감독이 그려낸 이 러브레터를 응원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영관을 헌정하고 그 업적을 조명하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임권택관(서면), 안성기관(압구정)을 시작으로 2017년 박찬욱관(용산), 2018년 김기영관(명동), 2019년 전도연관(강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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