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아이언맨' 윤성빈이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을 알렸다.
윤성빈(26·강원도청)은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분52초59로 우승을 차지했다.
간발의 차이였다. 윤성민은 알렉산더 가스너(독일·1분53초00)를 0.05초 차로 제쳤으며, 3위는 악셀 융크(독일·1분53초03)가 차지했다.
'아이언맨' 윤성빈이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뉴스핌DB] |
지난달 1·2차 대회에서 각각 7위와 6위에 머물려 메달 획득에 실패한 윤성빈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윤성빈의 월드컵 랭킹은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6초36을 기록하며 메들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4초87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안정적인 수행을 선보이며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시기에서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4초91로 4위에 그쳤지만 최종 56초69를 기록하며 합계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윤성빈을 포함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3명의 선수가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수(26·강원도청)는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49로 6위에 올랐으며, 유망주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분53초80으로 9위를 차지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