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만성 간질환 진료받은 20~40대 대상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하며, 접종 대상은 만성간질환 진료를 받은 20~40대(1970년~1999년생)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A형 간염 예방 포스터 2020.01.13 jb5459@newspim.com |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또는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단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1970년~1979년)는 오는 2월1일부터 항체검사를 실시한 후 항체가 없는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를 통해 A형간염 환자 발생의 주요 원인이 조개젓으로 밝혀짐에 따라 섭취 중지를 권고, 이후 A형간염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시는 A형간염 환자 발생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예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A형간염을 예방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간염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며 "조개류는 익혀먹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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