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입물량 17% 차지하는 카타르산도 현재 정상적으로 수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가스공사가 美-이란 관계 악화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으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가스공사는 15일 '중동정세 관련 천연가스 수급현황' 분석을 통해 "중동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는 전체 수입 물량의 약 17% 수준인데,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국내로 수송 중이며, 공급처와 공급시황을 매일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가스공사] |
또 "최근 글로벌 온난화에 따른 천연가스 소비량 감소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재고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국내의 경우 동절기 대비 충분한 LNG를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해 세계 최대규모의 저장설비를 활용해 현재 동절기 예비재고가 추정소비량보다 상회가 예상되는 등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국민들께 공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저장탱크에 총 513만톤의 천연가스를 비축해 놓고 있다. 동절기 평균 일일 15만톤의 천연가스를 소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한 달 이상의 물량을 확보해논 셈이다.
향후 공사는 정부와 업계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