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69억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22억4900만원으로 7.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20억3500만원으로 270%가 증가했다.
[이미지=동아에스티] |
동아에스티의 실적 호조는 전문의약품(ETC),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서 비롯됐다.
ETC부문은 자체개발 당뇨병 신약 '슈가논',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 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위염 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매출이 늘었다.
해외에서 캔박카스와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의 매출이 30% 가량 늘면서 수출 규모도 전년 대비 13.5% 늘어났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을 도입해 12%가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 외에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에는 협력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즈(이하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
뉴로보는 지난 2018년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NB-01)',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DA-9803(NB-02)'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신약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이다. DA-9801는 미국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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