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7일 무등산·지리산 입산과 도로 4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17일 국립공원사무소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공원사무소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무등산·지리산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무등산은 △원효광장~늦재삼거리~바람재~토끼등 △증심교~의재미술관~약사사 △화순 오감연결길~배등골 등 총 5.1㎞ 구간만 개방돼 있다.
도로 결빙을 고려해 광주시내버스 1187번과 1187-1번은 원효사까지 들어가지 않고 우회 운행(증심사길 16번지에서 우회)하고 있다.
전남은 도로 4곳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통제 구간은 △구례 천은사 주차장~도계 14㎞ △진도 첨찰산 입구~고군 향동 삼거리 3.4㎞ △곡성 고산재(고달~산동) 7㎞ △곡성 심풍재 8㎞이다.
경찰은 대설주의보 해제 뒤 도로 여건을 보고 통제 해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항공의 경우 무안, 여수, 광주공항에서 총 10대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2대가 지연됐다. 해상에서도 42개 항로 65척이 기상악화로 통제됐다.
이날 광주에 내린 눈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광주에서 10㎝가 넘는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눈비는 대부분 이날 중으로 그치겠으나 동부 내륙에는 18일 이른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18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5~10㎝(많은 곳 20㎝ 이상), 예상 강수량은 5~10㎜다.
일부에서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양막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