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도시인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긴급 구호 물품을 보낸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집안시의 지원 요청에 따라 이번주 내로 1000만원 상당의 방역마스크(KF-94) 1만개 등 긴급 구호물품을 마련해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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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집안시에 보낼 긴급 구호물품[사진=괴산군] 2020.2.18 syp2035@newspim.com |
군과 중국 집안시는 지난 2006년 10월 재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1년에 두 번에 걸쳐 계절근로자를 괴산군으로 보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관내 절임배추, 옥수수, 고추, 담배농가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집안시는 지난해 열린 괴산고추축제에 축하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앞서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난 6일 양원후이 집안시 당서기와 루빙 집안시장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집안시가 지금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15년 우정을 이어온 괴산군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번에 지원하는 구호물품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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