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상하이 등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도 추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19일 임시 화물기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투입해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에서 준비한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하는 구호물품들은 '중국유학총교우회', '중국우한대총동문회' 뿐 아니라 충청북도, 포스코, 성주재단 등이 함께 마련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모든 점포가 문을 닫은 가운데 한밤 중 우한 시내의 한 슈퍼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2020.02.05 chk@newspim.com |
정부는 그동안 민관협력 차원에서 우리 민간단체의 우한지역 긴급구호물품을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의 귀국 지원 임시항공편(지난달 30일·31일)과 임시 화물기(지난 3일)를 통해 우한에 보낸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총 500만달러 상당의 중국 지원 계획에 따라 충칭, 상하이, 안후이성, 저장성, 장쑤성 등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 구호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주로 안면 보호구와 의료용 장갑, 분무형 소독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정부, 기업과 민간단체들이 한뜻으로 모은 민관 합동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및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 화물기에는 강승석 신임 주우한총영사도 함께 탑승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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