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경북 경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남자아기에 대한 치료법이 늦어도 내일 중 발표될 예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5일된 신생아 치료법에 대해서는 일단 소아감염학회에서 늦어도 내일까지는 치료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전문학회에서 이런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그동안 어느정도 치료 권고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그에 맞게 저희도 치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미지 [사진=뉴스핌DB] |
한편 이날 경북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생후 45일된 남자아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최연소 감염자다. 영생후 45일된 남자 아이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올해 1월15일 경산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엄마가 산후조리를 위해 경북 의성군의 시댁에 간 후 지난달 22일부터 의성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아기의 엄마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지난달 27일 아기 아빠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이 모두 감염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기가 어려 병원에 입원하면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 밤 모자를 경산의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시킨 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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