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권영진 대구시장, 회의하다 대통령에 공식 사과한 이유는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6:51

"교전상태 준하는 요건 안되고 국회 열려 긴급명령권 요건 안된다"
권영진 "상황이 긴급해서 한 말임을 양해해달라" 거듭 양해 구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를 향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동원해서라도 대구 지역에 3000병상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법적 검토가 부족했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있는 대구, 세종시 국무위원, 각 시도지사를 연결한 화상 국무회의에서 권 시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nulcheon@newspim.com

강 대변인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법적 검토가 부족한 채로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을 말해서 죄송하다"면서 대구의 상황을 설명한 후 "상황이 긴급해서 한 말임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은 헌법상 비상조치의 하나로 헌법 76조2항에 따르면 교전상태 등의 중대한 상태에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때를 요건으로 한다"며 "지금은 교전상태에 준하는 요건에 해당되지 않고 국회가 열려 있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2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공공·대기업 연수원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000실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권 시장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변경된 방역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국가가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인력·물자를 총동원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을 하지 않더라도 대구에서 병상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경증 환자들을 수용할 첫 번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곳은 대구 공무원 연수원인데 대구시 시설이 아니라 국가시설"이라며 "대구시도 생활치료센터의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중앙정부도 이같은 시설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정부가 실질적인 병상 확보 노력을 할 것이라는 뜻"이라며 "다른 지자체들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