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대기업 연수원 3천실 이상 확보해야...의료인 동원령 필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병상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정부는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해달라"며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활용해 최대한 이른 시간내에 3천실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관련, 호소문을 내고 이날 발생한 확진자 내용 등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2020.02.19 nulcheon@newspim.com |
또 "이들 시설에 배치될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인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 인력을 조기에 확보해 달라"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상황실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중증환자의 신속한 전원이 가능하다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대구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전국 시·도민들께서도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주와 경북, 경남, 대전 등 시·도에서 대구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권 시장은 "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 160실을 본격적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농협 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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