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불주먹' 김지연이 UFC 4승에 도전한다.
UFC는 13일(한국시간) "여성 플라이급 13위 김지연이 6월28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Austin에 출격한다"고 밝혔다.
김지연은 UFC 데뷔 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안토니나 세브첸코에게 패배하며 연승 행진이 잠시 멈췄던 김지연은 작년 10월 나디아 카심을 상대로 TKO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적지에서 거둔 귀중한 UFC 세 번째 승리였다.
4승에 도전하는 김지연. [사진= UFC 아시아] |
지난해 6월 UFC 밴텀급으로 데뷔한 그는 첫패배후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옮긴 지난해 1월28일 UFC on Fox 27에서 저스틴 키시를 상대로 첫승을 신고했다. 6월2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 132에 출전해 멜린다 파비앙을 상대로 2연승을 일군 바 있다.
지난 UFC 부산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맞상대' 알렉사 그라소를 꺾으면 '톱 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김지연의 순위는 공식 랭킹 진입 후 가장 높은 13위다.
김지연과 맞붙는 그라소는 2016년 UFC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가면서 3승 3패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는 칼라 에스파르자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해당 경기는 당시 대회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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