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펀드 환매 대란 온다' 월가 자금 엑소더스에 비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강타에 자산시장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펀드 환매 대란에 대한 우려가 월가에 번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현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식펀드는 물론이고 채권펀드와 헤지펀드까지 자금 엑소더스가 두드러진다.

월가의 펀드 매니저들은 환매 대란을 경고하고 있다. 패닉 매도가 자산 가격의 연이은 급락을 일으키는 한편 펀드시장의 유동성 경색까지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한 주 사이 미국 주식펀드에서 230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는 연초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팔자'에 해당한다.

상황은 채권도 마찬가지. 최근 한 주 사이 채권 뮤추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090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정크본드 펀드에서 자금이 썰물을 이룬 가운데 투자등급 채권 펀드 역시 대규모 매도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헤지펀드 업계도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 된서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주요 상품의 포트폴리오에서 많게는 두 자릿수의 자산 감소가 발생했다.

3월 들어 첫 2주 사이에만 LMR 파트너스의 대표 상품에서 운용 자산 규모가 12.5% 줄었고, 보포스트와 캐피탈 포 크레딧 오퍼튜니티 펀드가 각각 8%와 6.9%의 자산 감소를 나타냈다.

시타델과 카풀라의 간판급 펀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5.2%와 3.0%의 자산 감소를 나타냈다. 헤지펀드 업계는 시장 패닉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라며 고객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팔자'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실정이다.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지난 2월 고점 대비 35% 폭락하며 베어마켓에 진입했고, 채권과 원자재, 심지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값까지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BNY 멜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리즈 영 시장 전략 담당 이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현금 이외에 어떤 자산도 믿을 수 없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극심한 심리적 공포와 이에 따른 패닉 매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긴급 처방에 나섰고,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책이 추진 중이지만 금융시장에 추세적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도이체방크의 올리비에르 하비 매크로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과거에는 은행권이 위기의 진원지였지만 이번에는 펀드 업계가 도화선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대규모 환매 사태에 대비해 일정 부분 유동성을 확보해 두고 있지만 말 그대로 환매 대란이 불거질 경우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례 없는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됐고, 이로 인해 10여년에 걸쳐 시중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인 점을 감안할 때 환매 규모와 이에 따른 충격 역시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장기 저금리에 따른 고위험 베팅이 오랜 기간 지속됐고, 이 때문에 펀드 업계는 물론이고 연기금과 보험업계까지 자금 썰물과 자산 가격 급락에 따른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도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며 "유동성 여건 악화와 맞물려작은 악재도 패닉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극심한 변동성과 주가 폭락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휴장 및 거래 시간 단축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월가는 오히려 필리핀과 같은 금융시장 휴장이 최악의 결과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한편 잠재적인 리스크가 악화될 여지가 높다는 지적이다.

한편 골드만 삭스가 최근 대규모 환매 사태에 따라 머니마켓펀드(MMF)에 10억달러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월가는 이미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한덕수 재판 위증' 1심 무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위증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 선포를 하려 했던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위원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요건은 갖춰야 했다며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 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나서야 국무회의를 열려고 했다는 것이 특검 측 시각이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덕수 등 6명과 처음으로 집무실에서 회동했을 당시 2차로 연락받고 온 최상목에게 교부할 계엄 문건이 미리 준비된 점, 피고인이 (1차) 회동을 마치자마자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에게 최상목 등 국무위원 6명을 특정해 대통령실로 오라고 연락한 걸 보면 6인 회동 이후 국무위원을 2차로 소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용현이 계엄 직후 검찰 조사에서 피고인이 계엄할 때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서 계엄 선포문,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고령 등을 얘기한 적이 있다고 했다"며 "피고인은 한덕수의 건의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국무위원 소집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경험한 사실에 관해 기억에 반하는 사실을 진술할 때 성립하며 주관적 평가 등은 위증죄의 대상이 아니다"며 "당시 국무회의가 법률상 심의에 해당할 수 있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처음부터 의사정족수를 갖춘 국무회의를 소집할 생각이 있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피고인의 의견 내지 주관적 평가에 불과해 위증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 7분 동안 진행된 선고 내내 서 있던 윤 전 대통령은 무죄의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총 8개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 체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나머지 재판들은 현재 1심 심리가 진행 중이거나 선고를 앞두고 있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0:58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