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인삼 뿌리썩음병 예방과 인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특허 미생물 활용기술을 보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허미생물은 농촌진흥청에서 기술 이전받은 페니바실러스 폴리믹사균으로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배양해 공급, 지난해부터 관내 인삼 재배농가로 보급되고 있다.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 [사진=해남군] 2020.03.25 kt3369@newspim |
페니바실러스 폴리믹사균은 인삼뿌리병원균의 세포벽이나 세포막을 용해할 수 있는 효소를 생산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한다. 인삼 종자 침지 및 어린 인삼에 관수처리 결과 인삼 뿌리썩음병에 83.8% 방제효과가 확인됐다.
해남군은 특허 미생물을 오는 2025년까지 20톤, 66ha 면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배양 및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고순도 특허 미생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삼 농가에서 큰 문제가 되는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를 위해 현장 컨설팅 및 농가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미생물 사용으로 인삼 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해남인삼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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