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시내 모든 숙박업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심숙소는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기간 그 집에 거주 중인 가족이 집에서 나와 지낼 수 있는 임시거처를 말한다.
시는 최근 해외입국자 증가로 임시 생활시설(113개실) 입소자가 9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수용공간이 부족해지자 서구 월평동 휴앤유(쉐라톤) 호텔을 안심숙소로 지정하고 해외입국자 가족들의 임시거처로 활용했다.

하지만 안심숙소가 한곳에 불가해 낮은 접근성으로 이용률이 저조하자 모든 숙소로 범위를 넓혔다.
이번 조치로 해외입국자 가족은 자택과 가까운 숙박업소에서 편리하게 본인의 희망에 따라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기간은 최대 7일이다.
안심숙소 이용자는 먼저 숙박비를 지불하고 카드 영수증, 자가격리자 가족을 입증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시(위생안전과)에 제출하면 시는 관련서류를 확인 후 숙박비의 30%(1일 3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안심숙소 이용방식을 개선해 해외입국자 가족들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심숙소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기간 동안 가족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을 차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