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대학교가 총학생회의 의견을 반영해 22일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2020학년도 1학기 전면 재택(비대면) 수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대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수업 기간을 연장하고, 상황이 안정되면 1주일 전 사전공지 후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코로나19상태가 안정돼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더라도 '20학년도 1학기에 한하여 재택(비대면) 수업으로 운영 가능하다.
실험실습 및 실기교과목의 경우 수업참석 관련 타 지역 학생들의 주거 및 이동을 고려해 시연 동영상 탑재 등을 통한 재택 수업을 원칙으로 하나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수업에 한해 오는 5월 6일부터 대면수업허가신청을 통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충북대 정문 전경.[사진=충북대] |
대면수업은 강의실 위생관리, 수업 참여자 간 거리 유지 가능성,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여부, 유증상 여부 확인 등 감염유입 확산방지, 대면수업 진행에 대한 학생들의 동의 여부 등 학생관리 여부를 모두 충족한 경우에 한해 학과장 회의를 거쳐 허가신청서를 제출, 운영할 수 있다.
2020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는 미실시를 원칙으로 하나 교원재량에 따라 실시 가능하다. 단, 대면시험은 불가하다.
한편 비대면 수업 연장 결정과 더불어 충북대 도약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강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57.7%가 비대면 강의를 1학기 전체로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중간고사 미실시, 온라인 출석부의 의무화, 실습 및 예체능 수업에 대한 일부 수업의 대면수업 진행 등에 대해 건의했다.
충북대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학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식당 내 칸막이 설치, 감염예방 포스터 부착, 학내 응급팀 운영 등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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