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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ZTE(중흥통신),10대 증권사 '5G 저평가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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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수혜 기대감 속 주가 상승 흐름
'시장경쟁력, 저평가, 재무건전성 증강' 강점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수요 부족' 리스크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ZTE(中興通訊, 중흥통신)는 큰 미래 성장가능성과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중국 대표 5세대 이동통신(5G) 테마주로 불린다. 올해 중국이 5G 산업 발전의 원년을 맞이한 가운데, ZTE는 정책 방향적 측면과 투자 수익성 측면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 증권사가 발표한 'ZTE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투자 의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곳 중 7곳은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 5G 테마주로서 올해 신형인프라 산업 발전과 함께 강인한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점 △재무건전성과 자금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이같은 투자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다만, 투자 리스크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ZTE의 실적과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는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10대 증권사는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5G 건설 규모 및 시장점유율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코로나19에 이어 2단계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이라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초대형 복합 위기)'이 현실화되면서 핵심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등을 ZTE를 둘러싼 투자 리스크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06 pxx17@newspim.com

◆ 올해 들어 급등세 '주가 최고가 경신'
올해 들어 선전증권거래소에서 ZTE(종목명 : 中興通訊, 종목코드 : 000063.SZ)의 주가는 점진적 상승 흐름을 타는 가운데, 2월 주가 최고치(55.11 위안)를 경신한 후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선전증권거래소에서 ZTE의 주가는 4.02% 상승했다. 월별 상승폭을 살펴보면, 1월에 26.65%, 2월에 -14.40%, 3월에 -9.23%를 기록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대형주 중심 통합주가지수인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의 지난 1년간 주가 추이와 비교해 볼 때, 올해 들어 ZTE는 CSI300의 주가 흐름 곡선을 훨씬 상회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5G 기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신형인프라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5G 테마주의 정책적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을 통한 보유 주식의 대량 매도 사태 또한 주목할만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4월 2일에는 하루 동안 31건의 블록딜이 이뤄졌다. 전날 종가(마감가) 대비 10.6% 낮춘 주당 38.16 위안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총 거래액은 15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에 그 다음날인 3일 ZTE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4.05% 하락했다. 이어 같은 달 7일에도 거래액 2억4000만 위안 규모의 블록딜 8건이 발생했고, 다음날 주가는 1.37% 떨어졌다.

이 같은 대규모 블록딜은 앞서 지난해 3월 29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27건의 블록딜이 성사됐고, 거래가는 24.27위안에 거래된 한 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26건은 전날 마감가 대비 18.2% 내린 24위안에 거래됐다. 총 거래액은 19억3600만 위안에 달했다. 올해와 지난해 발생한 블록딜 매각 주관은 모두 중국 국태군안(国泰君安) 증권사가 담당했다.

블록딜이 발생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단기적 주가 하락으로 인한 투자 기회가 발생할 수 있고,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바뀜 현상과 투자 심리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및 관전 포인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현지 언론은 잇단 블록딜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보유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의도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06 pxx17@newspim.com

◆ '매수' 의견 다수, '저평가 고성장가치' 보유
다수의 전문 기관이 ZTE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한 근거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높은 시장경쟁력과 기술경쟁력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 △재무건전성과 자금력의 개선이 그것이다. 

가장 먼저, 중국 5G 산업에서의 높은 시장경쟁력과 꾸준한 연구 개발로 증강시킨 기술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이는 ZTE의 미래 성장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다.<본보 4월 30일 '[중국 핫스톡] ZTE(중흥통신), 5G 신인프라 핵심 수혜주로 부상 기사' 참조>

ZTE는 중국 5G 시장에서 높은 파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등 중국 3대 이동통신 업체가 시행한 5G 기지국 건설 입찰공고에서 화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놓고 있는 상태다.

차이나모바일이 주관한 28만개의 신규 5G 기지국 건설을 위한 2기 공개입찰에서 ZTE는 화웨이어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9%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공동으로 나선 25만개의 5G 신규 기지국 건설 공개입찰에서도 두 번째로 많은 33%의 수주 물량을 따냈다. 이동통신업체 3사는 올해 5G 산업에 전년대비 3배 늘어난 1803억 위안(약 31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만큼, 이에 따른 ZTE의 수익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ZTE의 5G 시장 수주 점유율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5G 1기 공개입찰에서 ZTE의 수주 점유율은 4G 시대 당시와 비교해 10%가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 현재까지 46건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70곳이 넘는 전세계 경영업체와 합작을 체결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해외 5G 수주 물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거침없는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증강시켜온 기술경쟁력도 성장포인트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ZTE는 연구개발에 전체 매출의 13.8%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익 감소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전체 매출의 15.10%에 해당하는 32억4100만 위안을 연구 개발에 투입하며,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중국 증권 기관들은 중흥통신의 1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 전체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 하락에도 연구 개발 비용에 역대 최고 비중을 투자했다는 점을 들어, 이는 기술 경쟁력 확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ZTE는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평가에는 주가 형성의 적적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과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PBR) 수치가 근거로 뒷받침됐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2019년~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PER을 각각 29.70, 32.09, 24.56, 18.66배로, 같은 기간 PBR은 각각 4.65, 4.80, 4.01, 3.30배로 평가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같은 기간 PER은 각각 34.81, 30.32, 21.94, 17.39배로, PBR은 7.94, 4.47, 3.80, 3.19배로 추산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주당순자산은 (총자산-총부채)/발행주식수로 계산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5.06 pxx17@newspim.com

마지막으로, 유동성 리스크는 줄고 재무적 안전성은 증강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올해 1분기 부채비율(전체 자산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69.79%로 전월대비 3.33% 포인트 감소했다. 그 중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는 75억5600만 위안 줄어든 반면, 1년 이내에 상환기일이 도래하지 않는 '비유동부채(고정부채)'는 63억6700만 위안 늘었다.

유동부채의 경우 이자율이 높고 단기상환에 따른 자금압박이 클 수 있는 만큼 유동성 리스크가 커질 수 있지만, 비유동부채는 이자와 상환시기에 대한 부담이 적고 장기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회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울러 ZTE는 A주에서 115억 위안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한 데 이어, 80억 위안 미만 규모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발행을 통해 자금력을 늘릴 계획이다.

민생증권은 2019년~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까지의 '유동비율'을 각각 119%, 129%, 140%, 154%로 책정했다. 유동비율은 회사가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을 1년 안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높으면 재무상태나 상환능력이 좋다고 본다. 2019년의 경우를 예로 들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1.19배나 많다는 의미가 된다.

민생증권은 올해 국내 5G 네트워크망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ZTE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다 해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은 전체의 35%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거래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이뤄지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ZTE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62억3600만 위안과 81억4800만 위안으로 각각 21.1%, 30.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3G와 4G 시대 통신장비업체의 PER이 평균 30배였고, 최고 36~40배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ZTE는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동방재부증권(東方財富證券,이스트머니증권)은 올해 중국 5G 산업이 고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인 가운데, 클라이언트 경영 구조가 지속 개선되고, 순이익 또한 올해와 내년 각각 65억7534만 위안과 90억1562만 위안으로 19.63%와 37.11%씩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현금 순유동성이 70.45% 감소한데다, 1분기 임금으로 전분기 대비 13억 위안 늘어난 102억 위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단기적 현금 유동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해외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해외 사업 중 운영과 소비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립(홀드)' 의견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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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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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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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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