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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우한연구소 기원' 논란에 "확실성 없지만..상당한 증거는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01:25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02:2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이 주장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과 관련, "우리는 확실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significant) 증거도 있다"고 6일(현지시간)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두 가지 모두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미 정보 당국은 코로나19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에 대해 여전히 정확하게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우한 연구실 기원설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에 대한 미 행정부 당국자들로부터 나오는 모든 발언은 전적으로 일관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일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enormous) 증거"가 있다고 주장,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는 아무런 증거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증거를 제시할 수 없다"고 공개 반박했다. 미국에서도 밀리 합참의장이 코로나19가 어디서 발원했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혼선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감안, '우한 연구실 기원'에 대해서는 다소 수위를 낮추면서도 중국 책임론은 거듭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은 전세계에서 수십만명의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은 세계 경제에 침체 충격을 막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들은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에 우한에서의 (코로나19 창궐을) 덮어버렸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각 나라가 중국 공산당과 거래를 하는 것의 위험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면서 공산 정권과 진정한 '윈-윈'은 없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달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의 국제 기구 참석 문제는 중국 정부가 예민하게 반응해온 '아킬레스 건'이어서 미국과 중국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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