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낮 기준 22명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 누적 환자는 총 133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 후 재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440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집계된 국내 신규 확진자는 31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사례가 28건, 해외 유입 사례가 3건이다.
이날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31명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2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133명 중 클럽 방문자는 82명이고, 가족, 지인 등 접촉자는 51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외에는 확진자 접촉자 1명, 경기 지역 사례 1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 3건의 유입 지역(국가)은 미주 1명, 방글라데시 1명, 파키스탄 1명이었다.
이태원 클럽 발 전파가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은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반복 대량 노출 장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일괄적으로 공개하고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방안은 보안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꼭 신고하고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위중·중증 환자는 22명, 바이러스 재양성 확진 환자는 총 44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위중 환자는 15명,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총 7명이다. 위중·중증환자는 총 22명이다. 위중환자는 80세 이상 6명(40%), 70대 5명(33.3%), 60대 2명(13.3%), 40대 2명(13.3%) 순으로 많았다. 중증 환자는 80세 이상 3명(42.9%), 70대 2명(28.6%), 60대·50대 각 1명(20%)씩이다.
재양성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96명(21.8%), 50대 70명(15.9%), 40대 56명(12.7%), 30대 54명(12.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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