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영남대·대구한의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이 학습권 보장과 등록금 일부 반환 등을 교육부와 각 대학에 요구하며 항의 국토 대종주에 나섰다.
이들 경산지역 5개대학 총학생회장단은 2일 오후 경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코로나19 관련 부실했던 대학가 대책에 대한 사과와 학습권 보장, 등록금 반환 등을 촉구했다.
영남대, 대구한의대 등 경북 경산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2일, '교육부 항의 종주' 출발에 앞서 경산시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육당국의 대학가 대책 부실 등을 규탄하고 있다.[사진= 5개대학 총학생회장단]2020.06.02 nulcheon@newspim.com |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요구가 거세짐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방침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학에 추가예산을 편성하고 등록금 반환을 권고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이들 총학생회장단은 이날 경산시청 앞 성명 발표 후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대학생 학습권 침해 등을 항의하기 위해 교육부가 소재한 세종청사를 향한 230Km 종주에 들어갔다.
이들 총학생회장단은 오는 10일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교육부장관, 대학학술정책관 등의 면담을 요청하고 코로나19 관련 지난 3개월간 대학가 정책이 전무했던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합당한 해결책 제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주 영남대 총학생회장은 "대학과 교육부가 서로 책임 떠넘기기 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며 "이를 막기위해 경산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행동에 나서게 됐다"며 교육부 항의 종주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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