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또 다시 미뤄졌다. 국회는 당초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한 차례 더 유예 기간을 준 것이다.
국회는 오는 15일 다시 본회의를 열고 원구성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그간 의장 주재 하에 양당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했다"며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고 타결을 기대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 합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의장으로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의 시간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난 상황에서 21대 국회는 20대 국회 원구성보다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일터를 잃은 분들, 생계가 곤란한 분 등 국민의 목소리를 여야 의원들이 모두 가슴에 새기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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