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기상악화로 인해 36홀로 축소됐다.
KLPGA는 14일 "대회조직위가 당초 54홀 경기로 치르려던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기상악화로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사진= KLPGA] |
주최측은 당초 오전7시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후 3라운드를 치르려 했지만 10m 앞도 내다 볼수 없는 자욱한 안개에 두 손을 들었다. 몇차례 연기 결정 끝에 오전 9시15분 36홀 경기 최종 결정을 내렸다. KLPGA 대회는 36홀 이상 경기를 해야 정식 대회로 인정된다.
KLPGA는 잔여 경기를 오전11시30분으로 다시 설정했지만, 오후에 경기가 재개될 공산이 크다. 또 기상상황에 따라 또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회장엔 오전 9시30분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전날 5시간 지연된 끝에 진행된 경기에서 최혜진(21·롯데) 등은 일몰로 인해 9개홀을 남겨 둔 채 경기를 끝냈다.
13일 오후5시10분 1번홀에서 출발해 3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중간합계 11언더파 64타로 선두와 1타차로 김민선5(25·한국토지신탁)와 함께 공동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지난해 역시 기상악화로 인해 축소된 이 대회서 역전우승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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