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3.48, 코스닥 734.69 장 마감
외국인과 기관 하락장 주도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기관과 외국인이 연일 매도에 나서며 1%대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17포인트(1.93%) 내린 2093.48에 장을 마쳤다. 1.6%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304억과 3509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761억을 순매수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금요일 미국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2%대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29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9.11p(1.36%) 하락한 2,105.54으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6.29 leehs@newspim.com |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3.18%), 운수창고업(-2.87%), 섬유의복업(-2.59%)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69% 내린 5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3.21%), 네이버(-1.86%), 셀트리온(-0.48%) 등이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5.89포인트(2.12%) 하락한 734.6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1억원, 1244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2223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이치엘비(-2.51%), 셀트리온제약(-3.37%), 알테오젠(-8.31%), 등이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지표 회복 우려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8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42%), 나스닥 지수(-2.59%)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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