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지영봉 기자 =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은혜 부총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호남권 교육감 간담회 [사진=전남교육청] 2020.07.21 yb2580@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육적 배려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 취약학생에 대한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한 지역별 대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또 전남을 비롯한 호남권의 교육 현안과 공동의 해결방안이 모색됐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농어촌 학생 수 급감 현실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초·중, 중·고 통합운영학교 육성 지원책을 건의했다.
현재 전남 도내에는 12개 학교가 초·중, 중·고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학생 수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이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판단이다.
장 교육감은 "현행 법규 상 초등·중등 자격증에 의한 교원 배치의 한계, 과중한 업무로 인한 복수자격 교원의 겸임 기피, 통합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미비 등이 통합학교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며 "관련 법규 개정 등 제도개선과 통합학교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교육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 학생·학부모님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가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미래형 교육, 교육 분야 뉴딜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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