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돌려막기' 라임·옵티머스와 다르다"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환매 중단이 발생한 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해 "사기 관련성이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2020.05.22 kilroy023@newspim.com |
윤 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디스커버리펀드에서 기준가 부풀리기, 불법 운용, 펀드 돌려막기 등 사기와 관련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불완전 판매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속임수와 마찬가지'라는 미래통합당 윤두현 의원의 지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윤두현 의원이 '사기가 없었다'는 발언의 의미를 묻자 "펀드 돌려막기가 없다는 점에서 라임이나 옵티머스 사례와는 다르다는 의미"라며 "검사 결과 일부 불완전판매 부분은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스커버리펀드 주요 판매사인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은 "손실이 나게 된 것 자체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행장은 '왜 유독 기업은행만 판매했느냐'는 윤두현 의원의 질의에 "회사마다 평가 시스템이 다르다"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경우 저희는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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