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늘리면서 금강 수위가 상승해 하천이 범람,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마을 일부가 침수됐다.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핌DB] 2020.08.08 observer0021@newspim.com |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금강 상류 용담댕 방류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초당 3200톤이다.
이에 따라 금강 수위가 오르면서 하천이 범람했고, 하류 지역인 영동군 양산면과 양강면 등 일대가 잠겼다. 송호리, 봉곡리, 구강리, 두평리 일대 전력 설비도 침수됐다.
영동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개 면, 11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렇듯 마을이 침수되면서 양산면 146명, 양강면 165명, 심천면 18명 등 주민들을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옥천군도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동이면, 이원면, 안남면, 청성면 저지대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다.
오후 9시 30분 기준 이들 지역 439가구 119명은 마을회관과 면사무소에 몸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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