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충남 금산군을 비롯한 수해지역 현장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홍성군에 있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금산군을 비롯한 수해 지역의 현황을 설명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북, 경남을 비롯한 수해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에는 충남을 찾았다. 용담댐 하류지역인 금산군은 지난 8월 7일부터 이틀간 136mm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되고 물이 넘치면서 인삼밭 200헥타르(ha)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19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면담하고 수해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0.08.19 donglee@newspim.com |
이번 충청남도 방문은 환경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지역 의견을 듣고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해 광역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김재흠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 손우준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청장,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등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의 자리에서 홍수피해 현황 및 피해지역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조 장관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며 이번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분석 및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충남 등 관련 지자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조명래 장관은 "환경부는 금산군 등 충남지역의 조속한 홍수 피해복구를 위해 행안부, 국토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18일 출범된 '기후위기 대응 홍수대책 기획단'을 통해 댐, 하수도, 홍수예보체계, 물관리계획 등 분야의 현 상황을 진단하여 문제점을 평가하고 근본적인 홍수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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