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단하고 정부와 대화하자…파업은 국민 신뢰 저버리는 행동"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코로나19 재확산 속 전공의 무기한 파업에 정부가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사 단체가 또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며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지금 상황에서의 파업은 전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집단행동이다.
이 대표는 "(전공의 파업은) 코로나19 국난 속 쌓아온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파업을 결행한다면 정부는 어떤 타협없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협은) 파업을 중단하고 정부와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할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9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또 "온 국민이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서 고군분투하는 중 일부 교회와 교인, 종교단체의 몰지각한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사랑제일교회는 백번 자숙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교인들의 검사를 막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교인들 중 검사를 거부하고 보건소 직원에게 침 뱉는 극단적 행동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이는 국가 공권력에 도전하고 건전한 기독교인과 국민들 얼굴에 침 뱉는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부 교회와 단체에선 온라인 예배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조직적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 미국 연구 가운데 이런 집회에서 합창할 적에 전염이 많이 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며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르길 바라면서 만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반드시 행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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