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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났다' 중국 올 최대 국제행사 서비스무역회 현장행사로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5:09

4~9일 베이징 국가회의 센터 오프라인 개최
미중 무역전 속 다국적 기업들 장내 5G 기술전쟁
국제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각분야 대규모 인사 참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국제서비스무역 교역회(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가 코로나19 발생후 대규모 첫 오프라인 현장 행사로 9월 4일~9월 9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치러진다.

신화사등 중국 매체들은 올해 열리는 8회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 주제는 '글로벌 서비스, 호혜공존'으로 세계 148개 국이 교역회에 참가하며 총 190차례의 포럼과 세미나 상담 활동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29개의 외국 전문 테마 활동이 펼쳐지며 서비스무역 교역회에 참가하는 기업수는 모두 1만7158개에 달한다. 이중 4729개 사는 온라인 형식으로 교역회에 참가한다. 

교역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규모나 참석 인원 등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열리는 가장 큰 현장 대회라고 설명했다.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 개막일인 4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으로 축사를 하고 한정(韓正)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겸 국무원 부총리가 현장에 나와 개막 축사를 진행한다.

교역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참가가 불가능한 나라와 기업들의 경우 화상 회의와 화상 상담 세미나 등을 통해 교역회 활동에 참가할 것이며 온 오프라인을 결합한 상담 및 회의도 70여 차례 열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교역회에서는 동계스프츠(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문화 금융 5G 교육 서비스 로봇 위생 전자상거래 환경 기술 건축 운수 여행레저 설계 지적재산권 중의약 등 20개 서비스 분야가 핵심 활동으로 다뤄진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중앙TV 캡처] 2020.09.02 chk@newspim.com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는 2012년 첫 대회가 열린 뒤 올해로 8년 째에 접어들었으며 서비스무역 영역에서는 중국 최대 최고 권위의 경제 무역활동이다. 중국은 이를 세계 최고 영향력의 서비스무역 분야 교역회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광교회(광동무역박람회,광동페어), 상하이(上海) 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박람회로 불린다.

이번 교역회에는 각국 주중대사와 국제기구 대표, 기술 서비스 분야 다국적 기업 경영인, 중국 주요 부처 관리 및 경제 분야 석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25개국 주중 대사가 참석하며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도 현장을 찾는다. 

최근 중국이 서비스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53.9%에 달했다. 서비스 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도 59.4%로 높아졌다.

하지만 중국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은 선진국 수준과 비교할 때 아직 20% 정도 뒤지는 상황이다. 또한 서비스 무역이 전체 무역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세계 평균 수준보다 10% 포인트 낮다.

중국은 현재 화물무역에 편중된 무역구조 개선을 위해 서비스 영역의 무역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 국제수지에서 화물무역은 흑자지만 서비스 무역은 적자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 화물무역은 1844억 달러의 흑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 무역에서는 765억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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