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지역에 태풍 마이삭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크고 2명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0.09.03 news2349@newspim.com |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2시40분 기장군 장안읍 한 주택에서 A(71) 씨가 태풍으로 흔들리는 지붕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추락했다.
오전 6시 16분께 아내가 지붕 아래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다.
경찰은 타살혐의가 없고 추락에 의한 골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시28분께 사하구 장림동 한 아파트에서 B(67·여) 씨가 베란다에서 창문으로 테이프로 고정하던 중 파손된 유리에 팔을 다쳐 다량의 피를 흘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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