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고 및 원전 4기 정지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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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오른쪽 두 번째)이 2일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남천2구역 재개발 사업현장을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0.09.04 news2349@newspim.com |
먼저 변성완 대행은 오후 2시 30분 한전 부산울산본부를 방문해 비상대비 시스템을 확인하고 태풍 피해 복구현황을 점검하며, 관계 직원들을 격려한다.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부산 지역 7만5000여 호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큰 피해를 봤으며, 오는 7일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시민안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비상대응체계 확립을 당부하기 위한 방문이다. 부산시도 한전과의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께 고리원전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변 대행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고리지역의 원전 4기가 정지되어 시민들의 불안이 크다"라며,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 △발전소 주변압기 및 송전설비 △이동식발전차량 등 비상전원 공급설비 △비상냉각설비 및 냉각수 충진상태 등 원자력시설과 전력공급계통에 대한 사전준비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 및 부산시와 긴밀한 공조체계 유지도 당부한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두 기관은 시민 안전과 너무나 밀접한 역할을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비상대응체계 확립을 주문한다"라며, "우리 시에서도 긴밀한 공조체계로 연이은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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