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제16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울진군은 이와관련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차단과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불가피하게 전면 취소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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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9.10 nulcheon@newspim.com |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는 울진군의 건강한 먹거리를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울진군의 대표 먹거리축제로 올해는 25일부터 3일간 개최 예정이었다.
앞서 울진군과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축제의 정통성을 유지하고 지역경기 진작을 위해 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송이와 친환경농산물 판매장터로 축소 개최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범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데다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내습으로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
전찬걸 군수는 "축제 취소는 울진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감염병 피해를 예방하고 태풍 피해를 조속히 복구키 위해 내린 결정이다"며 "취소된 축제 예산은 코로나19 방역과 태풍 피해 복구 사업비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축제가 취소돼 아쉽지만 2021년에 더욱 새롭고 풍성한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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