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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기술주 급락 딛고 소폭 상승...상방탄력은 제한적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18:41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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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추가 경기부양을 둘러싼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간밤 미국 기술주가 다시금 급락장세를 연출한 후 11일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 중이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4% 오르며 이주 초 기록한 1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도쿄(東京)도가 감염 경계 레벨을 최고 단계에서 한 단계 낮춘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0.2% 반등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후 미국 S&P500 및 나스닥 주가지수선물도 각각 1.01% 및 1.39% 상승 중이다. 하지만 양 지수는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나스닥100 주가지수선물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주요 기술주 지수 NYSE FANG+ 지수는 이번 주 들어 5.4% 내리며 3월 증시 폭락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 지수는 여전히 3월 저점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며, 투자자들은 대부분 선진국 금리가 제로 수준이고 대규모 유동성이 계속 투입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기술주 매도세는 건전한 조정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순익 대비 주가 수준이 2000년 IT 거품 이후 최고 수준인 만큼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이데 고조 애셋매니지먼트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증시는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 해제 후 경제회복 기대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으나, 북반구 가을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 개발과 공급이 수월하게 이뤄질지 알 수 없고, 숙박 및 여행 업계의 연쇄 도산으로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더욱 많이 쌓아 놓아야 할 수도 있다"며 "모든 요인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한 지 의문을 품을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대응 관련 3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에 대한 투표 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이 52표로 반대 47표보다 우세했으나, 더 큰 규모를 원하는 민주당의 반대로 의결정족수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후 워싱턴 정계에서는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 법안이 결국 실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유로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별다른 조치에 나서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밀란 쿠트코빅 악시코 마켓애널리스트는 "ECB가 추가 경기부양 신호를 보내고 유로 강세를 억제하기 위한 구두개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라가르드 총재의 신중한 기조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유로가 미달러 대비 소폭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유로 강세가 물가 상방 압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로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미달러가 상승 중이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2주 연속 상승할 전망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협정을 두고 충돌을 빚으면서 전날 유로 대비 2% 가까이 급락했던 파운드는 이날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이 '국내시장법'을 통과시켜 기존 협정 내용을 수정하려 하자 EU는 무역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국채시장에서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수년 동안 계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레인 이코노미스트 발언에 유로존 국채 수익률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수요 감소 우려가 확산된 데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으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각각 2% 가까이 급락했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배럴당 39달러98센트로 0.2% 하락 중인 반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7달러31센트로 0.03% 상승 중이다.

금 현물 가격은 전날 8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미달러가 반등하면서 이날 온스당 1943달러53센트로 0.5% 하락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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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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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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