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일 성매매 추방주간, 국민 창여 이벤트 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박봉정숙)과 함께 '2020년도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우리의 관심이 성매매 없는 일상을 지킵니다'라는 표어 아래 성매매 근절 정책 토론회, 국민 참여 이벤트 등 캠페인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여가부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이후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을 성매매 추방주간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사진=여가부] 정광연 기자 = 2020.09.17 peterbreak22@newspim.com |
23일 오후 4시에는 '성착취 피해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성매매방지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연다.
정혜원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에서 성착취 피해 청소년 지원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해외의 정책사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피해청소년 지원 체계의 방향을 제시한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소장, 박숙란 변호사, 여성가족부 담당자 등이 청소년 성착취 예방과 피해자 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온라인 토론회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 '사전신청' 공지글에 2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성매매 추방주간의 주제(표어)를 국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공익광고 영상, 포스터·리플릿 등의 홍보 콘텐츠(3종)를 제작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한다.
공익광고 영상은 성매매는 불법이고 다른 범죄·폭력과도 연결돼 있음을 환기하며 우리의 관심과 행동만이 성매매를 근절하고 우리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추방주간 주제가 담긴 포스터와 함께 성매매 관련 통계·법령,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매매 방지 방법, 성매매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배포한다.
홍보 콘텐츠들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 유튜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유하고 포스터는 수도권 지하철 등 대중교통 등 국민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황윤정 권익증진국장은 "관심과 실천이 성매매 근절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며 "성매매 추방주간을 통해 성매매의 불법성과 폭력성을 함께 공감하고 성매매 근절을 실천,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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