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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톡]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7:30

지난해 거래액 전세계 1위, 이용자 4억명 돌파
2015년 경쟁사 '취나얼'과 합작 통해 규모 확대
1분기 매출 42% 감소, 숙박예약 사업 손실 최다
'라이브커머스' 진출로 코로나19 위기 돌파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개인 소득의 증가와 함께 중국인의 여행 소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몇 년간 중국 관광산업은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중국 관광산업은 온라인 기술 발전과 맞물려 거대한 온라인 관광산업 시장을 탄생시켰고, 이와 함께 수많은 온라인여행사(OTA)들이 생겨났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游客)'의 수요를 등에 업은 온라인여행사들은 지난 몇 년간 고속성장을 이뤄냈고, 그 과정에서 씨트립(攜程∙셰청∙Ctrip)이라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를 탄생시켰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1 pxx17@newspim.com

◆창립 20주년 '거래액 전세계 최대, 이용자 4억명' 

지난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씨트립은 전세계로 영업 네트워크망을 빠르게 확대, 중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 온라인여행사로 부상했다.

지난 1999년 설립 당시 784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지난해 기준 4억명으로 늘어났다. 매년 해외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9월 기준 씨트립 애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하는 해외 이용자 수는 1억명을 돌파했다. 해외 이용자는 국적별로 일본, 한국, 미국, 싱가포르, 영국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1년간 씨트립을 통한 인당 평균 예약 건수는 1999년 2건에서 2018년 14건 이상으로, 예약 평균 가격은 750위안에서 1600위안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연간 거래액(GMV)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8650억 위안(약 148조원)으로, 전세계 온라인여행사 업계 1위를 기록했다. 19%의 증가 속도는 전세계 양대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Expedia)와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가 같은 기간 기록한 11%와 4%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다. 씨트립의 GMV 규모는 지난 2018년 3분기 처음으로 익스피디아를 넘어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장세 속에 씨트립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0대 미래 유망 기업' 명단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2015년 10월 26일 씨트립은 온라인여행 업계 경쟁사인 취나얼(去哪兒∙Qunar)과 합병하며 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여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씨트립은 취나얼의 지분 45%를, 취나얼의 모회사인 바이두(百度)는 씨트립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씨트립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량젠장(梁建章) 씨트립 대표는 'G2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서 G2는 우수한 품질(Great Quality)과 세계화(Globalization)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세계 온라인여행 시장을 향한 씨트립의 야심이 드러난다.

씨트립은 미국 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찌감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3년 12월 9일 씨트립은 'TCOM'이라는 종목 코드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씨트립은 나스닥 시장 상장 당일 주가 상승폭 기준으로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상장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1 pxx17@newspim.com

◆올해 1분기 코로나 여파에 매출 반토막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전국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여행사에 단체여행 및 '티켓+호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를 중지시켰다. 이를 통해 연인원 4억5000만명의 관광이 금지되고 5139억 위안 규모의 수익이 제로 상태가 되면서, 여행업계의 사업이 모두 올스톱 됐다.

씨트립은 그간 '교통 티켓 서비스·숙박예약·여행휴가·비즈니스 여행'의 4대 핵심 산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 왔고, 지난해 3분기에는 순이익을 172% 늘리며 6년래 최대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 최대 영향력을 자랑하는 씨트립도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고,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4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82억 위안)와 비교할 때 거의 절반 수준이다.

량 대표는 "과거 1분기 실적 기준으로 올해는 씨트립 창립 후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같은 기간 주요 사업별 수익 비중은 교통 티켓 서비스(51%), 숙박예약(24%), 여행휴가(11%), 비즈니스 여행(3%), 기타(11%)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 1분기 숙박여행 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62% 줄어든 12억 위안에 그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씨트립의 양대 핵심 사업은 교통 티켓 서비스와 숙박예약으로, 전체 사업에서 80%를 차지한다. 그 중, 2015년 취나얼을 인수한 후인 2016년부터 교통 티켓 서비스 업무를 통해 거둔 수익은 숙박예약을 통해 거둔 수익을 크게 앞서기 시작, 현재 씨트립의 최대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1 pxx17@newspim.com

◆'온라인생방송' 시장 진출, OTA업계 코로나 위기 극복 선도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에게 있어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기사회생'의 통로로 부상했다.

씨트립은 동종 업계 중 가장 먼저 온라인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에 나서며 온라인여행 업계의 라이브커머스 열풍을 이끌고, 이를 통해 관광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씨트립을 이끄는 량 회장이 직접 온라인생방송 BJ로 나서며 더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3월 23일 량 회장은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의 'BOSS 인터넷생방송' 코너에 출연,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시 아틀란티스 호텔 식사권을 판매하며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량 회장은 30분 만에 1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50분만에 350만 위안, 1시간만에 1025만 위안(약 17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이후 량 회장은 7월 29일까지 약 4개월 동안 라이브커머스를 20차례 진행했다. 해당 기간 동안 량 회장의 온라인생방송을 시청한 누적 횟수는 6000만회, 누적 GMV는 11억 위안에 달했고, 고급 호텔 1000곳의 100만일에 해당하는 숙박 상품을 판매했다.

지난 3월 5일 씨트립은 비대면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여행 부흥 브이(V)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만개 브랜드와 공동으로 10억 위안에 달하는 회생기금을 발족했다. 해당 기금은 온라인을 통한 여행상품 예약판매, 관광산업 회복지수 빅데이터 플랫폼 개방, 클라우드 여행 시스템 구축 등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 업계 경기 회복을 돕는 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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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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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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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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