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증권사 각각 45명, 손보사 36명 등의 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최근 6년간 117개 금융기관에 경제관료 출신 207명이 취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6년간 금융기관에 재직한 기재부, 금융위 전직 경제관료는 총 207명이다.
금융업권 기재부, 금융위 출신 분포 현황 [자료=박용진 의원실] |
분야별로 공공기관 45명, 은행 25명, 증권사 45명, 생보사 30명, 손보사 36명, 협회 6명, 기타(카드, 저축은행 등) 20명이다. 특히 현재 8개 금융공공기관 중 1곳을 빼고 모두 기재부·금융위 출신이 수장을 맡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모피아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낙하산으로 포진해있어 금융개혁이 방해받고 여러 부작용들을 가져오고 있다"며 "관련법을 개정해 낙하산 방지는 물론 금융기관 자체 내부승진이 가능하도록 개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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