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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유동성 확보 회사채 잇따라 발행...내년에도 지속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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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차입 상환 및 재정건전성 주요 목적
NH투자증권 오는 26일 2000억원 회사채 발행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올해 회사채 잇따라 발행
하나금투, 한국투자증권 등 후순위채 발행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증권사들이 단기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잇따라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주로 만기 차입 상환과 유동성 자금 확보 차원에서다.

9일 증권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AA+등급인 NH투자증권은 오는 18일 회사채 수요예측 후, 26일 발행할 예정이다. SK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번 발행자금은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등을 갚는데 쓰일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회사채 발행은 올 들어 두번째다. 우량한 신용등급으로 지난 9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89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CP와 단기사채 등 갚기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같은 신용등급인 삼성증권도 지난 9월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2월 5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지 약 7개월만이다. 3년물 회사채가 1700억원,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미리 유동성을 확보해 두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이 AA-인 대신증권도 지난 7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최대 1500억원 발행을 검토했지만 저조한 수요예측으로 1000억원에 그쳤다. 앞서 지난 2월에는 1000억원대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더욱이 라임과 옵티머스펀드 사태로 증권사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사들의 사전 유동성 확보와 자본 비율 조정을 위한 회사채 발행은 활발해질 예정이다.

실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주요 대형증권사에 대해 등급 하락 트리거를 제시했다.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 150% 지속적 하회와 파생결합증권(ELS, DLS) 관련 리스크 지속, 우발부채 및 우발부채 현실화로 재무안정성 저하가능성 증가 등을 예로 들었다. 

나신평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사 대비 그동안 적극적인 위험인수를 통해 주요 리스크에 대한 익스포저를 키운 대형증권사에 더욱 큰 부정적인 충격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대형증권사에 대한 중점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산건전성 개선 주목적인 증권사들의 후순위채 발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순자본비율 조정과 만기 상환을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하나금투는 3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5년6개월 만기로 발행했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만기 5년 이상의 후순위채에 대해선 자본으로 인정해준다"며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증대 역할과 자본 비율까지 맞출 수 있어 정례적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단기보다 5년 물 이상의 장기 회사채 조달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내년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모를 외적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채 발행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유동성 확보차원의 단기가 아닌 5년 물 이상의 장기채 위주로 발행을 늘려갈수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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