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NH證 '옵티머스' 판매, 정영채 대표의 김재현 소개로 시작" 증언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17:52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8: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모 상품기획부장 증인 출석…옵티머스측에 먼저 접촉
정영채, 옵티머스와 연관 없다지만…"사장 소개로 전화"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정영채(57) NH투자증권 대표가 실무진에게 직접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를 소개하면서 옵티머스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 대표로부터 김 대표의 연락처를 전달받은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가 옵티머스 측에 최초 연락을 취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으로 알려진 금융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와 옵티머스 이사 윤석호(43) 변호사, 유현권(39) 스킨앤스킨 고문 등 5명의 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이날 재판에는 지난 1999년 1월 정식 입사해 NH투자증권에서 일해 온 전모(45) 상품기획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전 부장은 옵티머스의 상품 제안에서 판매까지의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이다.

전 부장의 증언은 김 대표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 과정에서 나왔다. 변호인은 "조서에는 김재현이 먼저 (NH투자증권에) 방문한 것처럼 진술했다"며 "증인이 연락처를 소개받고 연락했다고 하는데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 부장은 "제가 김재현을 소개받고 전화해서 4월 25일 만났다"며 "저희 사장(정영채 대표)에게 연락처를 받았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이어 "정영제(57·잠적)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NH투자증권 대표를 만나서 김재현을 소개했다"며 "정영채 대표에게 소개받고 연락한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전 부장은 "앞부분은 모르고, (정영제는)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제가 사장에게 (김재현의) 연락처를 소개받은 것은 맞다"고 증언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달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연락·청탁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의에 "그런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에 대해선 "작년 6월 식사 자리에서 처음 봤고 그게 마지막이었다"며 "옵티머스 관련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정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만난 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진훈 옵티머스 고문의 연락을 받고 실무자에게 소개했다"고 입장을 바꾸며 논란을 빚었다. 야당 측은 "정영채 사장에 대해 정무위 차원에서 고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전 부장의 증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 부장과의 첫 통화가 있은 뒤 지난해 4월 25일 NH투자증권을 방문해 펀드 상품 운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전 부장은 6월 7일 옵티머스 측에서 보내온 투자 제안서를 검토했고, 김 대표는 같은 달 11일 펀드 상품 관련 질의응답을 위해 NH투자증권을 재방문했다.

NH투자증권은 6월 17일 옵티머스에 대한 실사를 통해 운용사의 규모 및 인력, 재무 현황 등을 확인하고, 18일 사모사채를 대상으로 리스크를 검증하는 상품승인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펀드 판매를 최종 승인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사모펀드 판매 잔액 5151억원 가운데 84%인 4327억원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투자자 750명과 법인 투자자 121개가 피해를 봤다. NH투자증권이 사실상 신생 운용사인 옵티머스의 펀드 상품을 많이 팔아준 배경을 두고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