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 "학교 존폐 위기...아이들 편에 서달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가 지난 7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폐교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있다. 지난 3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현재 6133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2020.12.07 oneway@newspim.com |
청원인은 "학교 측과 교육부의 중간에서 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 교육청에서는 신입생 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 학교를 들어오기 위해 수년을 노력했고 앞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데 폐교가 될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들을 향해 "아이들 편에 서서 미래와 배움의 기회를 저버리지 말아달라. 신입생들도, 앞으로 이 곳을 선택하는 모든 예능 인재들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한림예고는 현재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한림예고측은 "본교는 설립자의 교육 철학을 이어받아 학교가 정상적으로 유지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나 근거 법령이 평생교육법에 의거, 설립자의 지위승계가 불가해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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