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우회상장세력의 솔젠트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솔젠트 모회사 EDGC는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 최모 씨가 4월 초부터 석도수 전 대표 배후에서 '솔젠트 우회상장을 위한 우호지분 매입' 컨설팅 용역 계약을 통해 경영권 탈취를 함께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14일 밝혔다.

EDGC는 "솔젠트 감사보고에 따르면 이들은 솔젠트가 코로나 진단키트로 3월말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던 중요한 시기에 경영권 탈취를 계획했다"고 부연했다.
또 "석 전 대표가 조합장인 WFA투자조합의 이익을 위해 솔젠트 주식 매각 시도가 밝혀지자 최씨와 아예 경영권 탈취로 노선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 전 대표는 내년 1월 임시주총 안건에 우회상장으로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최모씨를 포함해 분자진단분야 전문성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특수관계인들에 대한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요청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DGC는 "향후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다면 석 전 대표와 최씨는 이로 인한 파장과 법적, 도덕적 이슈에 대한 심각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석 전 대표 측은 이같은 EDGC의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배임·무고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석 전 대표 측은 "솔젠트 이사회는 솔젠트와 솔젠트 주주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데, EDGC를 위해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sun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