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라이프치히는 리버풀과 격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조추첨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서 볼프스베르그와 대결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UEFA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UEFA] |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끈 건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의 대진이다. 이미 두 팀은 2016~2017시즌 16강에서 자웅을 겨룬 바 있다. 당시 파리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망이 4대0승, 스페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홈경기에선 바르셀로나가 6대1로 승리했다.
사실, 시드를 받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간신히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과의 강팀과의 만남이 예고된 상황에서 파리생제르망을 다시 만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의 라치오를 상대한다. 16강에서 두 팀이 맞서는 것은 20년만에 처음이다. 맨시티(맨체스터시티)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도 생소한 경기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대진도 큰 흥미를 끌고 있다.
전날 감독을 해고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도르트문트는 세비야와 결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승격팀 슈투트가르트에 대패한 뒤 감독을 경질했다. 홀란드와 산초등 젊은 스타들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등 초상집 분위기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는 리버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리버풀 원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판 다이크를 상대로 공격포인트 2개를 추가, 큰 화제에 오른바 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황희찬은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판 다이크 등이 다치는 등 '부상 병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챔스 규정상 최대 3명의 선수를 등록하면 예선전에 출장하지 않았더라고 16강에 나갈수 있다. 선수 수혈이 필요한 리버풀에게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월16일(한국시간)부터, 2차전은 3월9일부터 진행된다. 결승전은 5월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지난 대회 돌풍의 팀 아탈란타는 레알 마드리드를 격돌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볼프스베르그와의 대결이 성사됐다. 볼프스베르그는 현재 오스트리아리그 8위, 토트넘은 EPL 1위를 달리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과 2차전은 각각 내년 2월18일과 25일 열린다.
◆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 묀헨글라트바흐(독일) vs 맨시티(잉글랜드)
▲ 라치오(이탈리아)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첼시(잉글랜드)
▲ 라이프치히(독일) vs 리버풀(잉글랜드)
▲ 포르투(포르투갈) vs 유벤투스(이탈리아)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vs 파리생제르망(프랑스)
▲ 세비야(스페인) vs 도르트문트(독일)
▲ 아탈란타(이탈리아)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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