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8일까지 휴관예정이었던 국립고궁박물관이 별도 공지 시까지 문을 닫는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 석조전, 중명전 등 문화재청 소관 수도권 지역의 실내 관람 시설의 휴관을 당초 18일까지에서 별도 공지 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로 계획됐으나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의 위급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실내관람시설의 휴관을 별도 공지 시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정으로 재개관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일 최대 1000명 이내, 시간당 150명 이내로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이번 재개관으로 당초 10월 4일까지 예정된 국립고궁박물관의 특별전 '신(新) 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는 11월 1일까지 전시기간이 연장된다. 2020.10.12 pangbin@newspim.com |
실내 관람 시설이 아닌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 준수 하에 정상 운영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에는 사람들 밀집 자제를 위해 문화재 안내 해설을 중지하고 있다.
관람 재개 일정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등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62명으로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900명이 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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